옹진군,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가동…“진료 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 보낸다”

옹진군,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가동…“진료 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 보낸다”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군민의 안전한 의료 이용과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0일간 ‘추석 연휴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명절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신속히 대응하고, 일반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비상진료 체계는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옹진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지역 내 병·의원 및 약국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휴 기간 중 옹진군의 응급의료기관인 백령병원과 응급의료시설인 흑룡의원, 그리고 연평부대 내 공룡의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응급환자에 대응하게 된다. 이들 시설은 중증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사와 간호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긴급 진료에 필요한 의약품과 장비도 사전에 점검 완료한 상태다.

 

옹진군,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가동…“진료 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 보낸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 김미희 기자

 

한편, 경증 환자를 위한 일반 진료 및 의약품 조제를 위한 의료기관도 순환 당번제로 운영된다. 영흥우리의원, 영흥우리약국, 태평양약국 등 총 25개소의 병·의원과 약국이 일정에 따라 문을 열어 군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옹진군 보건소와 관내 보건지소(보건진료소)도 비상 진료대책 상황실을 통해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여, 필요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 김미희 기자

연휴 중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국번 없이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및 ‘응급똑똑’, ▲옹진군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연휴 중에도 안심하고 필요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나 일반 질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며 “군민들이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도 “의료 인프라가 제한적인 도서지역 특성상 명절 연휴는 진료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라며 “이번 비상 진료체계를 통해 군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옹진군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뿐만 아니라, 단순 감기, 위장염, 경미한 외상 등 경증 환자들도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 배치와 의약품 공급 상황도 면밀히 점검 중이다. 또한, 연휴 전후에는 민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보건소 및 관련 부서의 상황 대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응급진료체계 가동은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의 의료 접근성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옹진군의 노력이자, 모두가 걱정 없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건강한 배려’의 실천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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