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오는 11월부터 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택시 이용 안내문 부착’과 ‘택시 민원 처리 경과 문자 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히 언어 장벽으로 인해 택시 이용에 불편을 겪던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추홀구는 택시 내부에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작성된 ‘택시 이용 안내문 QR코드’를 부착해, 외국인 이용객들이 요금 부당청구, 승차 거부 등 주요 민원 사례와 신고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4개 국어 안내와 문자 알림 서비스 © 김미희 기자  | 
이 안내문은 택시 내부에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부착되며, 외국인 탑승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언어로 제공되는 안내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나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들이 택시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미추홀구는 ‘택시 불편 민원 처리 경과 문자 안내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기존에는 택시 민원 접수 후 처리 완료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민원인이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 불만이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민원 접수 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민원 처리 경과를 문자로 안내해, 처리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택시는 인천이라는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시책을 통해 택시 이용자 모두가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교통민원에 대한 실시간 소통 시스템 확대, 외국인 대상 다국어 행정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시민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택시 관련 민원과 개선사항은 미추홀구청 홈페이지 또는 교통행정과를 통해 직접 문의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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