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총서 AI와 웹소설

인공지능총서 AI와 웹소설

 

책 소개
AI와 웹소설, 창작의 경계를 다시 묻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회화와 음악을 넘어 문학 창작, 특히 웹소설의 세계를 흔들고 있다. 오랫동안 대중적 장르로 소비되며 발전해 온 웹소설은 장르적 규범과 클리셰가 뚜렷해 AI가 학습·재현하기에 최적화된 콘텐츠다. 기획, 자료 조사, 문장 교정, 묘사 확장 등 창작의 전 과정에서 AI는 이미 작가의 든든한 보조 도구로 기능하고 있으며, 독자 또한 패러디와 2차 창작을 통해 AI와 함께 새로운 독서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 창작자 정체성의 위기, 획일화된 서사의 위험 같은 한계 또한 명확히 존재한다.
이 책은 웹소설 창작 과정에서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성찰해야 할 과제를 짚는다. 웹소설이라는 특수한 생태계 안에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 문화의 규범과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미래의 스토리텔링 실험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분석한다. 나아가 AI 웹소설 창작 플랫폼의 유형과 가능성을 소개하며, 독자·작가·플랫폼이 얽힌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바라보는 사유의 틀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총서 AI와 웹소설

  [코리안투데이] 사지 인공지능총서 AI와 웹소설 저자 박성주 © 박수진 기자

책속으로
웹소설은 플랫폼의 개방성과 프로슈머 문화가 결합된 장르로, 누구나 독자이자 작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이는 곧 장르 규범이 고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갱신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동시에 방대한 데이터와 반복적 패턴을 필요로 하는 생성형 AI가 학습·창작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03_“웹소설, AI 창작에 유리한 이유” 중에서

AI는 웹소설 기획 단계에서 트렌드 탐색–세계관 설정–캐릭터 설계–플롯 배열이라는 주요 과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능은 어디까지나 전형적 요소를 드러내고 정리해 주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창작자가 스스로 이를 변주하고 해체할 때 비로소 독창성이 확보된다. 다시 말해, AI는 기획의 주체가 아니라 브레인스토밍 파트너이자 전형성을 비춰 주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04_“기획 도구로서의 AI 활용” 중에서

 [코리안투데이] 사지 인공지능총서 AI와 웹소설 저자 박성주  © 박수진 기자

박성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성대학교 강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 현대유럽철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중문화와 웹소설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한국 MZ세대의 웹소설 소비 연구”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AI를 활용한 웹소설 창작의 현재와 미래”(2024), “키치(kitsch) 개념에서 본 대중문화와 대중의 소비”(2024), “웹소설 플랫폼에서 나타나는 공간 생산의 주체”(2022) 등 AI와 플랫폼 그리고 웹소설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에스닉 문화 콘텐츠》(2019), 《유튜브와 K-콘텐츠 레볼루션》(2019) 등이 있다. 전화 02-3700-1210 팩스 02.736.5047 이메일 ihhwang@commbooks.com 홈페이지 commbooks.com

                                              [ 박수진 기자: guro@thekoreantoday.com ]


 

                                           [ 박수진 기자: gur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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