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도시행정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시는 자체 개발한 3차원 디지털지도 플랫폼 ‘고맵(Gomap)’ 서비스를 공식 오픈하고, 이를 공인중개사 연수교육 현장에서 첫 공개하며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3차원 디지털지도 ‘고맵’ 공개 © 지승주 기자 |
고맵은 고양시 전역을 정밀한 3차원 전자지도 형태로 구현한 플랫폼이다. gomap.goyang.go.kr을 통해 접속 가능한 이 시스템은 도시계획, 공공시설, 부동산 현황 등 각종 시정 정보를 시각화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지난 22일 고양시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2025년 공인중개사 연수교육에서는 ‘고맵’을 처음 접한 부동산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에는 디지털지도 플랫폼 체험 부스와 함께 드론 기체 전시 공간도 마련돼, 실시간 공간정보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기존의 평면 지도와 달리 건물의 높이, 도로 환경, 공공 인프라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거래사고 방지, 전세사기 예방 등 스마트한 부동산 관리에도 고맵의 활용성이 높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고맵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도시 관리 플랫폼 역할을 한다. 고정밀 3D 공간정보를 통해 시민은 물론 행정기관도 보다 정밀하고 입체적인 도시 환경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맵이 부동산과 도시행정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고맵을 도시재생, 안전관리, 교통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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